본문 바로가기

일반

치수와 공차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기하공차(GD&T)를 자유롭게 정의하고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ASME Y14.5을 기반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치수와 공차는 서로 완전히 개념이 다르다.

책의 내용을 개력적으로 알고 싶으면 목차를 살펴보면 된다. 목차는 책이 어떤 방향으로 쓰여졌는지 알려준다.

 

ASME Y14.5-2018 목차는 Y14.5-2009와 비교하여 많이 변경되었지만, 방향은 동일하다. 치수에 관한 내용과 공차에 관한 내용을 분명하게 나누어 다루고 있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치수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섹션의 모든 예제에는 공차가 정의되어 있지 않다. 오로지 치수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있다.  

 

치수공차를 사용하면서 치수와 공차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치수와 공차가 거의 같은 것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기하공차를 사용하기 전에 치수는 항상 치수공차로만 정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치수는 늘 공차를 포함하고 있거나 포함해야 했다. 따라서 치수를 말하는 것은 곧 공차를 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하공차는 치수가 공차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하공차에서 치수는 치수대로 공차는 공차대로 온전히 자신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Y14.5-2018의 서문을 보면 다음 내용이 있다.

This 2018 revision empahsizes the use of profile for lacation tolerances applied to surfaces;
the use of plus and minus tolerances has been moved to an Appendix that is likely to be removed in the next revision.

이번 2018년 개정에서는 서피스의 위치를 규제하기 위해 윤곽공차를 사용할 것을 강조합니다;
±공차에 대한 내용은 부록으로 이동했고, 다음 개정에서는 삭제될 예정입니다.

 

현재의 Y14.5는 위치 치수에 치수공차를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은 없다.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음 개정에서는 삭제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50년 전 Y14.5는 위치를 통제하기 위해 치수공차를 사용했다. 30년 전부터 위치를 통제하기 위해 베이직 치수와 기하공차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여겨 이 내용은 삭제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위치를 통제하기 위해 치수공차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고 이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표준에 포함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위치치수에 치수공차를 정의하면 도면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위치치수가 아닌 사이즈 치수에는 여전히 치수공차를 사용한다. 하지만 표준은 위치 치수에는 더이상 치수공차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