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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사항

MMC(또는 LMC)에서 정의된 기하공차는 서피스 관점에서 평가한다.

기하공차(GD&T)를 자유롭게 정의하고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ASME Y14.5을 기반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홀의 사이즈와 위치를 다음 도면과 같이 통제하려고 하려고 한다.

실제로 다음과 같이 제작된 홀이 정의된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도면은 홀에 대해 두 가지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사이즈 요구사항과 위치 요구사항이다. 홀은 이 두 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하다고, 둘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홀은 필요한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사이즈 요구사항은 홀이 ∅19.7과 ∅20.3 사이의 사이즈여야 할 것을 요구한다.

위치 요구사항은 홀이 트루 포지션에 위치하고 크기가 ∅1.0인 공차영역에 위치할 것을 요구한다. 여기에 더해 위치공차는 MMC에서 정의되었다.

 

1) 사이즈 요구사항

홀의 사이즈는 ∅20±0.3으로 정의되었다. 따라서 홀의 사이즈가 ∅19.7과 ∅20.3안에 있다면 사이즈 요구사항은 만족하게 된다. 만약 홀의 사이즈가 이 범위를 벗어난다면 홀은 사이즈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위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살펴볼 필요도 없다.

 

홀이 ∅19.7과 ∅20.3 사이에서 제작되어 사이즈 요구사항은 만족한다고 보고 위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2) 위치 요구사항

 

도면에 따라 데이텀 A에서 16만큼 떨어지고 데이텀 B에서 25만큼 떨어져 있는 트루 포지션에 크기가 ∅1.0인 공차영역이 생성된다.

홀의 위치편차가 공차영역안에 있는지 확인해보면,

 

홀의 중심축은 정의된 위치공차영역 안에 있지 않다. 따라서, 위치공차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치공차는 MMC에서 정의되었다. 따라서 위치공차는 VC 경계를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사항만 만족하면 족하다.

홀을 규제하는 위치공차는 서피스가 침범하지 말아야 하는 VC경계가 트루포지션에 생긴다. VC 경계의 크기는 MMC 사이즈에서 위치공차를 뺀 것과 같다.

VC 경계 크기 =  MMC 크기 - 위치공차 = ∅19.7-∅1.0 = ∅18.7 

따라서 홀의 서피스가 VC 경계를 침범하지 않으면 홀의 위치공차에 의한 요구사항은 만족하게 된다.

위와 같이 서피스편차가 있다면, 중심축 관점에서의 평가와 서피스 관점에서의 평가가 다를 수 있다.  기하공차가 MMC 또는 LMC에서 정의된 경우 기본적으로 중심축 관점에서 평가하지 않고, 서피스 관점에서의 평가를 따른다. 기하공차가 RFS에서 정의되었다면, VC 경계가 얻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서피스 관점에서 평가할 수 없다.

 

중심축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을 두고 중심축 해석이라고 하고, 서피스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을 두고 서피스 해석이라고 한다. 다시 정리하면, 기하공차가 MMC 또는 LMC에서 정의된 경우 중심축 관점에서 평가하지 않고 서피스 관점에서 평가한다. 따라서 홀의 중심축을 찾을 필요가 없다.